(개인사를 너무 길게 쓴 것 같아 아래 글은 그냥 스킵하셔도 됩니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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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떠한 폭력은 어떤 이의 삶을 또는 성격을 송두리째 뒤바꾸기도 합니다.

‘더 글로리’의 동은이 만큼은 아니었지만 이유없이 저에게도 차가웠던 그 당시 그들의 눈을 기억합니다.

우리 모두 평범한 가정의 자녀들이었는데, 그들은 동은이에게 한 것처럼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

아마도 그들은 그게 별 것 아니었을거라 생각할겁니다 현재도. 그래서 때때로 저는 빌어봅니다.

 

부디 언젠가, 너희 인생의 어떠한 한 때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너희가 기여한만큼, 단 한 번이라도 고통받기를.

두 번, 세 번도 아닌 딱 한 번만이라도.

혹자는 제가 못된 마음이라 할 지 모르나, 어린 날의 저는 아직도 그 눈빛들이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나기 때문에 

어차피 가게 될 지옥이라면 동은이의 대사처럼 

“용서는 없어, 그래서 그 어떠한 영광도 없겠지만.”

 

동은이를 가슴 속 깊이 응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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